레오크루 인삿말 - 전용래 > 공지사항 양주시민독서모임페이지

안녕하세요 양주시민독서모임페이지 

회장 전용례 입니다.

영상매체나 전자매체가 대세인 요즘,

종이로 된 인쇄매체인 책을 읽는다는 것은

여간 고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행은 수도승이 하는 것인데

이는 득도를 하기 위함이지요.

그렇다면 책을 읽는 고행은 무엇을 위함인가요?

책은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과거, 현재, 미래가 거기에 담겨 있고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깨달음과 행복과 위로의 원천이 담겨 있습니다.

책은 오랜 세월에 걸쳐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호메로스(일리아드, 오딧세이), 단테(신곡), 세익스피어(리어왕),

세르반테스(돈키호테), 플로베르(보바리부인),

톨스토이(안나카레리나), 헤밍웨이(노인과바다)로

이어지는 한권의 책들 속에서,

세상의 삼라만상이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음은

변하지 않는 책의 얼굴이지요.

인도와도 바꿀수 없다는 세익스피어 안에는

우리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감동과 감흥과 교훈이 깃들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장 전용래